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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인간에 대하여
작성자 음악에살고77 등록일 2016.06.07 11:41:30
내용
'인간에 대하여'를 통해 본 행복론

오늘날 사회는 내가 원하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널려있다. 명상법, 호흡법, 자기계발,행복론, 킨포크, 힐링 콘서트와 대담, 영화와 뮤지컬 등등 이와 같은 정보는 많지만 여전히 행복에 대해 목말라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행복과 행복감에 대한 마광수의 의견은 하나의 중요한 관점을 준다. 행복과 행복감은 사실상 일치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이 볼 때 행복한 상태에 있지만 당사자 스스로 행복감을 전혀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이다.


(1) 물질과 정신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물질적인 척도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20평 가진 이에게는 30평 가진이가 더 행복하다고 한다. 정작 30평 가진 사람은 수납할 공간이 적다며 40평대를 꿈꾸게 되고 이제 와서는 다른 이와 누가 더 행복한지 경쟁이라도 하듯 무리해 평수를 늘려가기도 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자신의 소중한 젊음과 아이들과 보낼 모든 시간을 다 바쳐 마련한 것이 결국 집 하나였다는 것, 결국 노인이 되어서 맞이하게되는 그 공허감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것인가.

그렇다면 정신적인 것을 기준으로 행복을 말할 수 있을런지 모른다. 숱하게 쏟아지는 마음과 관련된 책이 그 예이고, 스님과 같은 종교인의 강연이 불티나게 소비되는 현상을 보아도 그렇다. 그런데 왜 그 책 한권과 강연으로도 만족이 되지 않고 뒤돌아서면 내 왜곡된 지각체계로 애매모호한 상황을 다시 해석하기 시작하는 것일까. 이쯤되면 그 순간의 행복감과 행복은 다르다는 걸 알게된다.

이때 마광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정말 모든걸 다 내려놓고 한다. 이 책은 차라리 성경의 '전도서'와 같은 느낌이다. 지식의 상아탑에 있으면서 그곳에 안주하지 않고 양심의 편에 있었던 그를 왜 그동안 법과 대학은 등졌던 것일까. 그것을 의심하고 편견없이 바라보려고 노력한 지식인의 불행한 삶을 누가 알아줄것인가. 그건 독자에게 건넨 공이다. 바로 나에게. 그 공을 받고 나의 딸들에게 넘겨줄 것인지는 내 삶이 말해줄 것이다.


(2)행복은 왜 정신만 챙기는건가. 육체, 이젠 나도 아프다.

우리는 현실 속에 살고 내 몸뚱아리 하나로 먹고 마시고 놀고 잔다. 하지만 이 모든 일련의 활동이 정신의 지배를 받는다는 마조히즘에 사로잡혀 육체를 등한시하였다. 나 또한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을 이십대 한창 푸르디 푸른 시기에 읽고 정신과 도덕에 합치된 삶의 경건한 자세를 익히느라 몸이 제법 고생하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 튀어나오는 시기심과 질투심, 이기심은 나의 모든 욕망의 발현으로 나오는 본능적인 감정이었지만 그 때마다 나는 열등감,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래서 죄인이라는 결론에 이르른다.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입맛은 통 없었으며, 그러니 영 속은 불편하여 약을 달고살았다.

윤리적인 실존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행복에 대한 열망은 결국 종교적 사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을 들어 사르트르는 오감 외에 인간에게 있는 제6의 감각이라고도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마광수는 육체적 행복보다는 정신적 행복을 좇는 그들이 바라는 행복은 대개 '명예욕의 충족'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위장된 경건주의와 체면치레를 통해 어떻게 해서라도 명예를 획득하여 행복감을 성취해 내려는 자들은 시혜의식과 우월감에서 나오는 사디스틱한 만족감 속에서 남을 지배하거나 남에게 영향을 미치기 쉽다고 한다. 즉, 정신적 만족감에 치중되다보면 가뭄 끝의 단비가 아닌 가뭄 끝에 말라죽음이 되기 쉽상임을 시사한다.

세계는 지금 그동안 도외시 하였던 '몸'에 관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두고 도덕의 타락이니 퇴폐풍조의 만연이라며 연일 기사화되며 말세를 예견하지만, 드디어 양 날개가 균형을 잡고 하늘 높이 날아가는 갈매기 조나단을 꿈꿔볼 수 있는게 아니겠는가. 세상에 어디라도 뻗으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정교해지지만 애정을 나눌 특정한 대상이 없는 텅빈 상태가 만연한 고독감으로 자리잡은 우리, 몸을 한 번 사용해볼 일이다. 일 자체가 식욕이고 성적 대리배설이 될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노동을 하기를 마다하지 말아야겠다.

[출처] '인간에 대하여'를 통해 본 행복론 (북뉴스◈책과서평 전문. 북뉴스◈ 베스트셀러 인기소설 시) |작성자 음악에살고77
링크 http://book.interpark.com/blog/wish0104/447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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